면역매개성 혈소판 감소증 ( Immune-mediated Thrombocytopenia, IMT )

 

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혈소판 감소증이란 지혈을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에는 면역매개성, 특발성, 감염, 약물, 중독 등이 있으며,

그 외 기타 질환에 의한 혈소판 파괴의 증가 또는 선천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가장 많은 원인은 면역매개성(IMT)이며,

면역계 이상으로 생산된 항체가 혈액 세포인 혈소판을 파괴하여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는 질병입니다.

 

증상

- 피하 출혈(멍)

- 창백한 구강 점막, 황달 증상

- 기력저하, 식욕감소 혈색소뇨 또는 혈뇨, 혈변

 

진단

임상증상과 혈구검사, 혈액생화학 검사, 혈액도말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응고계검사 및 기타 질환 감별을 위해 전염병,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치료

면역억제요법으로 치료하는데, 단일 또는 여러가지 조합으로 면역억제제롤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빈혈이 심할 경우 수혈이 필요하며, 비장적출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발질환이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치료도 중요합니다.

 

질병의 원인과 중등도 및 진행 정도에 따라 예후는 달라지며, 꾸준한 치료와 경과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9년 령 - 암컷 - 말티즈 입니다.

3일 전 갑자기 피부에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혈뇨(혈색소뇨)와 기력감소를 주증으로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다행히 기력은 양호한 편이었으며,

전신에 피부자반이 생긴 상태였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측정되지 않았으며, 최초 내원 시에는 빈혈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면역매개성혈소판감소증(IMT)로 잠정 진단, 면역억압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치료 시작 5일 동안 혈소판 수치는 아주 미약하게 증가하였으나, 빈혈이 점점 심해져 수혈 처치를 하였습니다.

이후 혈소판 및 적혈구 수치를 회복하였으며, 면역억압 치료로 유지하였습니다.

치료 시작 2주 후 임상 증상 소멸 및 수치 회복으로 치료를 완료하였습니다.

주기적인 체크가 필요하지만, 현재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 사진

내원 당시 피하출혈(멍) 사진

내원 당시 피하출혈(멍) 사진

혈액(혈구)검사 결과

: 혈소판 추이 변화 (파란색 칸)와 적혈구 수치 변화 (빨간색 네모)

  내원 당시 혈소판 0 (빨간색 원)과 회복한 수치 (파란색 원)

치료 완료 후 강아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