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단 농양
치아뿌리에 염증이 생기고 농루(농이 차는 것)가 형성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치주질환이 심해서 뿌리 끝까지 이환된 경우나 신경손상에 의한 염증이 뿌리까지 이환된 경우 발생합니다.
특히 위턱의 경우 치아뿌리 주위 뼈가 녹아서 염증이 심해지면 피부를 뚫고 나오게 됩니다(보호자가 확인하게 되는 시점).
가장 호발하는 부위는 상악 4소구치이며, 3소구치와 1대구치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증 상
- 사료를 먹을려는 의지는 있으나, 잘 씹지못함.
- 짖거나 입을 벌리면 잇몸에서 피가 남.
- 얼굴쪽을 만지면 싫어하거나 아파함.
- 얼굴을 바닥에 비비는 행동을 보임.
- 얼굴 특히 눈밑, 뺨, 턱 등이 부어오름.
진 단
임상증상과 육안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치 료
- 발치가 가장 효율적인 치료이며, 필요한 경우 수술적 발치가 요구됩니다.
- 대부분의 경우 다른 이빨의 상태에 따라 스켈링 등 추가 처치가 필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
3 년 령 - 중성화 수컷 - 치와와입니다.
2일 전부터 눈 밑쪽 얼굴이 심하게 붓는다고 내원하였습니다.
치과 쪽 문제로 보였으나, 보호자는 음식 알러지로 생각하고,
나이와 비용 때문에 치아 문제로 여기지 않고, 약물 처방만 받은 후 귀가하였습니다.
10일 후 재원하였으며, 구강 쪽 검사 및 치료를 원하셨습니다.
왼쪽 안면부가 심하게 부어있었고, 만지면 아파하고 거부가 심했습니다.
구강 쪽 검사에서 전체 이빨 상태는 양호한 편이었으며,
왼쪽 상악 네번째 작은어금니에 약간의 치석 외 특별한 변화는 없었습니다.
방사선 검사에서 네번째 작은어금니 주변 치조골과 치아 주변이 염증으로 녹아내린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호흡마취로 해당 어금니를 수술적으로 발치하였으며,
이후 약물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일주일 후, 환자의 경과는 아주 좋았으며, 보호자도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강아지 사진
: 얼굴 왼쪽이 심하게 부어 있는 모습.
내원 시 강아지 사진
이빨 사진
방사선 사진
오른쪽 동일 부위와 비교하여 어금니 뿌리 주변의 염증성 변화 (빨간색 원)
수술 사진
잇몸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피고름 (왼쪽 사진)과 이빨을 절단하여 발치하는 모습(오른쪽 사진)
수술 완료 후 사진과 뽑아낸 이빨 사진 (빨간색 네모)
치근단 농양 치료 후 강아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