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중독
호기심과 식욕이 왕성한 개와 고양이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수 많은 종류의 약물이 있으며, 그 용량과 용법, 모양도 다양하며,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중독 증상이 어떻게 나타날지
확신 할 수 없으므로, 약물 섭취가 의심되면 꼭 동물병원에 내원해야합니다.
바퀴벌레 약과 쥐약 섭취에 의한 중독도 많이 발생하지만,
보호자가 복용하는 감기약이나 혈압약 등에 의한 중독도 제법 발생합니다.
보호자는 아침에 일어난 후, 외출 후 귀가해서 동물의 이상을 확인하거나,
약물 섭취 등을 확인하게 되는데, 지체하지말고 동물병원에 가셔서 적절한 조치와 치료를 진행해야합니다.
약물중독의 경우
- 구토와 식욕감소
- 위장관 출혈과 설사 또는 혈변
- 경련과 같은 신경증상
- 사망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1년 령 - 수컷 - 포메라니언입니다.
3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가 복용하는 약(항생제) 6알을 섭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다행히도 보호자가 복용하는 약을 가져와 어떤 약인지는 알 수 있었지만,
어느 강아지가 어느 정도 섭취했는지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내원한 한 마리만 구토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여 내원한 상태였습니다.
검사 결과 급성 신부전 상태였으며, 밤 사이 먹은 약물에 의한 중독으로 판단, 치료하였습니다.
입원 후 수액과 약물 치료를 통해 정상 신장 수치를 회복하였으며,
식욕과 활동성도 정상으로 회복, 퇴원하였습니다.
(입원 다음 날, 다른 강아지 한 마리로 동일 증상으로 내원하여,
약물 중독에 의한 급성 신부전으로 진단, 치료 후 퇴원하였습니다
세 마리 중 두 마리가 평소 왕성한 식욕과 호기심을 보였다고 하네요.)
* 보호자의 관심과 빠른 대처로 두 마리의 강아지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 사진
혈액검사 결과
: 비정상적인 신장 수치(빨간색 네모)와 입원 치료 5일/4일 후 정상 수치(파란색 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