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질병 중 가장 많은 것 중의 하나가 피부병입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 '농피증'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농피증이란 개의 피부에 세균이 증식하여, 피부를 화농화하여 발생하는 피부병을 말합니다.

 

발생 또는 병변 부위에 따라서 표재성이나 심재성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원인

 

 일반적으로 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그 발생 세균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강아지의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피부 저항력이 약해지는 것 또한 감염 증식의 원인이 됩니다.

 

 알러지, 아토피 소인이나  기생충, 호르몬성 질병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호자의 잘못된 피모 관리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2. 증상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수포(물집)나 농포가 보입니다.

 

 정도에 따라서 진물이 나거서 고름이 날 수 있으며, 털빠짐이 나타납니다

 

 심하게 가려워하거나 아파할 수도 있습니다.

 

 

3. 치료

 

적절한 항생 요법이 시행되어야 하는데, 반드시 수의와 상담 후 꾸준히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보호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무작위적으로 연고를 바르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경우,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합니다.

 

 

8년 령의 중성화한 수컷 포메라니언입니다.

 

탈모를 동반한 심한 피부 병변으로 내원하였으며, 들쑥날쑥한 치료와 자가 연고 도포로 매우 심각한 상태를 보이는 환자였습니다.

 

나이 등을 고려해 호르몬 검사 등이 필요하였으나, 보호자의 거부로 실시할 수 없었으며,

 

심재성 농피증으로 진단, 꾸준한 약물 요법을 실시하였습니다.

 

 

 

피부 사진

(왼쪽부터 내원 당시 - 1주일 후 - 3달 후)

 

 

정말 눈부신 변화를 보이고 있죠?

 

강아지는 하루 종일 피부를 긁는 괴로운 일상을 보내다 일주일 후부터는 가려움이 매우 감소하였으며, 3달 후에는 정상 피부와 피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부병 포기하지마세요 !!!  꾸준히 치료해주세요 !!! 수의사에게 진료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