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인 페릿에서 많이 생기는 질환에는 소화기(모구에 의한), 진드기 등에 의한 피부질환, 부신 질환 등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치과 질환도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페릿의 치과질환 치료 사례입니다.

 

치주염 / 치근단 농양

 

치아뿌리에 염증이 생기고 농루(농이 차는 것)가 형성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치주질환이 심해서 뿌리 끝까지 이환된 경우나 신경손상에 의한 염증이 뿌리까지 이환된 경우 발생합니다.

특히 위턱의 경우 치아뿌리 주위 뼈가 녹아서 염증이 심해지면 피부를 뚫고 나오게 됩니다(보호자가 확인하게 되는 시점).

가장 호발하는 부위는 상악 소구치이며, 대구치에서도 많이 발생합니다.

 

증 상

- 사료를 먹을려는 의지는 있으나, 잘 씹지못함.

- 짖거나 입을 벌리면 잇몸에서 피가 남.

- 얼굴쪽을 만지면 싫어하거나 아파함.

- 얼굴을 바닥에 비비는 행동을 보임.

- 얼굴 특히 눈밑, 뺨, 턱 등이 부어오름.

 

진 단

- 임상증상과 육안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치 료

- 발치가 가장 효율적인 치료이며, 필요한 경우 수술적 발치가 요구됩니다.

- 경우에 따라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 대부분의 경우 다른 이빨의 상태에 따라 스켈링 등 추가 처치가 필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

 

3년 령 - 중성화한 암컷 - 페릿입니다.

2일 전 얼굴 한 쪽이 심하게 부은것을 확인했으며, 만지면 아파해서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오른쪽 얼굴 부종과 통증이 심했고, 볼 안쪽에 염증으로 많이 부어있는 상태였으며, 상악 어금니 치석 및 자극 시 통증 반응도 심했습니다.

어금니의 심한 치주염에 의한 농양으로 진단, 확실한 치료를 위해 보호자와 상의 후 발치하였습니다.

회복 후 약물 처방을 받고 퇴원하였으며, 예후가 좋다고 보호자도 만족하였습니다.

 

페릿 사진

 

내원 시 사진: 오른쪽 얼굴이 부어있다.

 

염증과 치석이 심한 오른쪽 어금니(왼쪽 사진)와 정상 왼쪽 어금니

 

치은에서 흘러나오는 고름

 

발치 후 사진과 이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