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강(치아) 관리와 스켈링
강아지에 비해 손이 덜 가는 고양이에게서 잘 관리해야 할 부위 중 하나가 구강 즉 치아입니다.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구강 질환은 치은염, 치주염, 구내염, 치아흡수성 변병 등이 있습니다.
2~3년 령 이상의 고양이에서 세 마리 중 두 마리 정도에서 구강 질환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양이의 구강 질환의 경우 단순히 구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신장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잘 관리해야 하는 치아이지만, 고양이의 특성상 쉽지만은 않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하며, 이상 발견 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
6년 령 - 중성화한 수컷 - 코숏 고양이입니다.
치석과 치은염, 구취가 심해서 구강 관리를 위해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얼마 전 침흘림과 입 주변이 지저분해 약물 치료를 진행하였으며,
증상이 호전되고 식욕과 활력이 양호해서 스켈링 및 구강 관리를 희망하였습니다.
다른 고양이와 같이 양측 상악 구치에 치석과 치은염이 심했으며,
특히 앞니 쪽 치조골 소실과 치아탈락이 확인되었습니다.
치과 방사선 검사 후 손상이 심한 상악 대구치와 앞니를 발치하였고, 스켈링을 실시하였습니다.
잘 회복 후 퇴원하였으며,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
스켈링 전 사진
치과 방사선 사진
스켈링 후 이빨 사진
고양이 치아 관리
1. 양치 방법
- 가능한 빠른 시기에 양치를 시작한다.
-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칫솔질을 한다.
- 자발적으로 치약을 빨아먹게 해서 적응하도록 한다.
- 손가락/거즈/칫솔 순으로 적응하게 한다.
- 특히 송곳니 / 상악 마지막 작은어금니 / 하악 첫 번째 큰어금니를 잘 닦는다.
- 동물전용 치약을 사용한다.
2. 1년에 1번, 최소 2년에 한 번 정도 스켈링을 해준다.
3. 항상 평소에 구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한다.
4. 구강질환이 의심스러운 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