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의 항문낭(Anal Sac)
개와 고양이의 신체구조로, 항문 바로 밑 5시, 7시 방향 피부 밑에 있는 주머니 형태의 샘 조직입니다.
야생의 개과, 고양이과 동물은 영역 표시를 하거나 적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항문낭을 배출하지만,
실내 생활을 하는 요즘은 배출의 필요성이 줄어서 보호자가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항문낭을 잘 짜주는 것이 최선의 관리방법입니다.
고양이의 항문낭도 개와 같은 위치와 기능을 합니다. 평소 대변을 보거나 위협을 느낄 경우 항문낭액이 배출되는데,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항문낭 염증이나, 파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평소 강아지처럼 항문낭을 짜주면 좋겠지만, 고양이의 경우 거부가 심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항문낭 관리의 필요성에 찬반 논란이 있고,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능하다면 정기적으로 항문낭을 관리해주는 것을 권하며,
방법도 개와 달리 직접적인 압박보다는 항문 주위와 뒷다리를 자극하거나 마사지하여 항문낭액을 배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
10 년 령 - 중성화한 암컷 - 코숏 고양이입니다.
최초 2주 전 항문쪽을 불편해하고 핥아서 타동물병원에서 우측 항문낭염 및 항문낭 파열을 진단,
이후 증상이 지속되고 왼쪽도 이상하여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항문 주위 염증성 삼출물과 통증 반응 및 거부반응도 심한 상태였습니다.
기타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나, 약물 처방 시 식욕부진을 심하게 보이는 고양이입니다.
특히 보호자는 나이 등을 고려하여 가급적 약물 치료를 희망하여,
반복적인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하고, 주사제 처방으로 치료하였습니다.
다행히 3주 후 사진과 같이 호전되었으며, 핥는 증상과 통증 반응도 소멸하였습니다.
마지막 내원 2주 후 보호자와의 통화에서 병변부가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확인하였고,
현재 식욕과 활동성 모두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시 항문낭 사진
치료 3주 후 사진
항문낭 설명 사진
: 피부 밑에 있는 항문낭 위치(노란색 점선) 항문낭 개구부(파란색 화살표) 파열된 항문낭(빨간색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