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낙상
높은 곳을 좋아하고 잘 적응하는 고양이의 특성으로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질거라는 생각을 잘 못하지만,
의외로 빈번히 일어나는 것이 고양이 낙상입니다.
호기심 많은 고양이 성격, 아파트형 구조에서 많이 키우는 환경으로
고층 창문이나, 방충망, 베란다 등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이 잘 착지하면 별다른 외상없이 넘어가지만,
낙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골절(뒷다리, 앞다리, 엉덩이뼈 등), 경구개골절, 치아골절, 폐출혈, 장기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쇼크나 출혈이 있는 경우 쉽게 확인 가능하지만, 골절 및 흉강과 복강 내 파열이나 출혈의 경우
통증을 잘 드러내지 않고 감추는 고양이의 특성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낙상을 확인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고양이의 몸 이곳저곳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 통증이나 변형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창문 개폐여부, 방충망 확인 및 튼튼한 캣타워 등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진료사례입니다.
2년 령 - 중성화한 암컷 - 코숏 고양이입니다.
내원 직전 5층에서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당시 입 주변에 피가 묻어 있는 것 외 의식이나 호흡, 체온, 점막 등의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5층의 열린 창문에서 놀다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상악 구순 및 턱밑 피부 열상 외 기타 외상을 없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충격에도 불구하고 턱뼈 골절이나 치아 골절이 없었습니다.
피부 봉합 후 퇴원하였고, 회복 후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시 사진 : 피부열상
봉합 후 사진
치료 완료 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