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상(Bite wound)
고양이 외상에서 가장 흔한 이유는 낙상, 교통사고, 교상 등이 있습니다.
그 중 교상(bite wound)은 외출고양이나 여러 마리가 같이 생활하는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외출냥이의 경우, 길냥이들과 영역, 먹이 다툼을 겪으며 교상이 발생합니다.
중성화 하지 않은 수컷이나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생활하는 경우 영역이나 우위성에 의한 공격성 등으로 교상이 발생합니다.
가벼운 상처에 머물기도 하지만, 교상의 부위나 정도에 따라 심하게 병증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종창과 부종, 농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조직과 피부괴사, 농양 등이 발생합니다.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거나, 외출냥이를 키울 경우, 항상 고양이 몸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교상이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꾸준히 관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1년 령 - 수컷 - 코숏(외출 고양이)입니다.
3일 전부터 앞다리를 절고 만지면 아파하다가 오늘 앞다리 고름을 확인하고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평소보다 활동성과 식욕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태였으며,
보호자는 신체검사를 마치기 전까지 암컷으로 알고 계셨습니다.
외출냥이의 특성상 흔히 있는 교상에 의한 피하농양으로 진단하였습니다.
방사선 검사에서 뼈는 이상이 없었고, 염증 수치 상승 이외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배액관 장착없이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사고 예방을 위해 보호자와 상의 후 중성화수술도 하였고,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당시 사진 : 고름이 나는 왼쪽 앞다리
방사선 사진 : 왼쪽 앞다리가 많이 부어있다(빨간색 원)
털 깍은 후 사진 : 제법 넓은 피부 결손 부위
수술 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