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골절(치아파절)

 

치아가 부러지는 것을 말하며, 개와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치아골절은

대부분 딱딱한 장난감이나, 뼈 같은 간식, 그리고 물건을 물어뜯는 습성 등에 의해 발생하며,

상악의 마지막 작은 어금니와 첫번째 큰어금니, 송곳니에서 잘 일어납니다.

치아골절 시 부러진 치아와 정도, 깊이, 치수 노출 여부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예후, 치료 방법도 다양하게 나뉩니다.

발치, 레진 처치(단독), 신경치료 후 레진 처치나 크라운 수복 등의 치료를 적용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면 됩니다.

 

- 이빨 또는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

- 양치할 때 아파하는 경우

- 한 쪽으로만 사료를 섭취하는 경우

- 얼굴이나 입을 만지는 것을 심하게 거부하는 경우

구강과 이빨 문제를 의심하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13년 령 - 암컷 - 믹스견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입냄새와 혀를 낼름거리는 증상이 심해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평소 보호자의 부모님께서 관리하셔서 언제 증상이 시작됐는지 등의 정보는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노령견이라 마취에 대한 부담으로 계속 미루다 점점 증상이 심해서 내원하였습니다.

심한 입냄새와 함께 오른쪽 상악어금니 골절과 치석 및 치은염을 확인하였습니다.

스켈링 후 왼쪽 어금니에도 심한 부식이 관찰되었고,

다행히 양측 모두 신경이 노출되지 않아 레진치료 후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심하게 흔들리는 큰어금니와 앞니를 발치하고, 스켈링 후 치료를 마무리 했습니다.

잘 회복후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혀를 낼름거리는 증상은 완전히 없어졌다고 합니다.

 

강아지 사진

 

내원 시 구강 사진

: 골절이 있는 오른쪽 상악 어금니 (노란색 원)

 

치석 제거 후 어금니 사진

: 골절된 오른쪽 어금니(노란색 원)와 부식이 심한 왼쪽 어금니(빨간색 원)

 

레진처치 및 스켈링 치료 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