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강(치아) 관리와 스켈링
강아지에 비해 손이 덜 가는 고양이에게서 잘 관리해야 할 부위 중 하나가 구강 즉 치아입니다.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구강 질환은 치은염, 치주염, 구내염, 치아흡수성 변병 등이 있습니다.
2~3년 령 이상의 고양이에서 세 마리 중 두 마리 정도에서 구강 질환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양이의 구강 질환의 경우 단순히 구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신장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치아흡수성병변
(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 FORL 또는 Feline Dental Resorption ; FDR)
고양이 치아가 녹는 병으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고양이 치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아가 녹고 신경이 노출되어 염증 반응이 진행되므로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면역반응 이상, 치은염, 영양 등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흡수성병변은
침흘림, 입 냄새, 식욕 저하, 구강과 얼굴 통증 반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치가 가장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며, 이후 염증과 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4년 령 - 중성화한 암컷 - 코숏고양이입니다.
보호자가 구강 확인 중 잇몸의 염증을 확인하고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왼쪽 하악 작은 어금니의 전형적인 치아흡수성 병변이었습니다.
발치 및 스켈링을 결정하였으며, 치과방사선 검사에서 겉으로 보이지 않았던
오른쪽 작은 어금니와 상악 송곳니의 치아흡수병변 확인, 보호자와 상의 후 발치하였습니다.
약물 처방을 받고 퇴원하였고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시 구강 사진 : 치아흡수병변(빨간색 원)
치과 방사선 사진 : 치아흡수병변(빨간색 원)
발치 및 스켈링 후 사진
발치한 이빨
1년 령 이상의 고양이 3마리 중 1마리가 치과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구강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 해야하며, 항상 구강의 이상이나 변화를 관찰하고,
특이한 사항이 있을 때는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