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강관리
강아지에 비해 손이 덜 가는 고양이에게서 잘 관리해야 할 부위 중 하나가 구강 즉 치아입니다.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구강 질환은 치은염, 치주염, 구내염, 치아흡수성병변 등이 있습니다.
2~3년 령 이상의 고양이에서 세 마리 중 두 마리 정도에서 구강 질환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양이의 구강 질환의 경우 단순히 구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신장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치아흡수성병변 (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 FORL 또는 Feline Dental Resorption ; FDR)
고양이 치아가 녹는 병으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고양이 치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아가 녹고 신경이 노출되어 염증 반응이 진행되므로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면역반응 이상, 치은염, 영양 등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흡수성병변은
침흘림, 입 냄새, 식욕 저하, 구강과 얼굴 통증 반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치가 가장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며, 이후 염증과 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사례
15년 령 - 중성화한 수컷 - 페르시안 고양이입니다.
노령에 따른 건강 검진 및 구강 검진을 위해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사료를 한 쪽 턱으로만 씹는 것 이외 특별히 이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노령묘 검진 결과 15살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양호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구강은 왼쪽 하악에 치아흡수로 인한 치아골절 및 치은염과 치석이 확인되어 발치, 스켈링을 실시하였습니다.
노령이라 상태가 심한 해당 이빨만 발치한 후 경과를 확인하기로 약물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취도 잘 회복하고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시 구강 사진 : 오른쪽 하악 구치의 치아흡수병변 (빨간색 원)
치과 방사선 사진- 치료 전(왼쪽)과 치료 후(오른쪽)
치료 후 구강 사진
발치한 이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