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강관리

 

강아지에 비해 손이 덜 가는 고양이에게서 잘 관리해야 할 부위 중 하나가 구강 즉 치아입니다.

고양이에서 많이 발생하는 구강 질환은 치은염, 치주염, 구내염, 치아흡수성병변 등이 있습니다.

2~3년 령 이상의 고양이에서 세 마리 중 두 마리 정도에서 구강 질환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양이의 구강 질환의 경우 단순히 구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신장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치아흡수성병변 (Feline Odontoclastic Resorptive Lesion : FORL 또는 Feline Dental Resorption ; FDR)

 

고양이 치아가 녹는 병으로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고양이 치과 질환 중 하나입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치아가 녹고 신경이 노출되어 염증 반응이 진행되므로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면역반응 이상, 치은염, 영양 등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흡수성병변은

침흘림, 입 냄새, 식욕 저하, 구강과 얼굴 통증 반응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치가 가장 효율적인 치료 방법이며, 이후 염증과 통증 관리를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사례

 

8년 령 - 중성화한 수컷 - 코리안숏헤어 고양이입니다.

3일 전부터 사료 먹을 때 불편해하고, 평소와 달리 사료를 남겨서 구강 치료를 위해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보호자는 앞니의 염증 및 치은염 등을 확인하고, 전발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셨습니다.

구강 검진에서 상악 앞니의 치아흡수, 양측 상악 구치의 치석과 치은염이 확인 되었으며,

특히 구강 안쪽 심한 구내염을 확인하였습니다.

보호자의 예상과는 달리 전발치가 필요한 질병이 아니었으며,

스켈링 및 치아흡수 병변이 있는 앞니를 발치하고 약물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취도 잘 회복하여 퇴원하였으며, 평소의 식습관 형태로 돌아왔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시 구강 사진 : 상악의 치아흡수/치은염/ 출혈

 

내원 시 구강 사진 : 치석과 치은염

 

내원 시 구강 사진 : 구내염

 

치료 후 구강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