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병 : 외이도염

 

소동물 질환 중 동물병원 내원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이 바로 귓병이며, 재발률이 가장 높은 것도 귓병입니다.

내이염, 중이염, 외이염 중 대부분 외이염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합니다.

가벼운 가려움증에서 시작하여 많은 고통이 따르는 수준까지 이르는 외이염은

질병에 대한 이해와 초기 치료,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귓병의 증상

1. 귀를 심하게 긁고, 검은색 귀지가 나온다.

2. 가려움으로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다.

3. 귀에서 악취가 나거나, 노란색 농이 나온다.

4. 평소와 달리 귀를 만지면 아파하거나 물려고 한다.

5. 귓바퀴 쪽이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있다.

 

소동물 귓병의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원인은 곰팡이와 세균 감염이며, 아토피와 알레르기도 중요한 발생 원인입니다.

' L ' 자 형태의 외이도, 늘어진 귓바퀴, 외이도에 있는 털 및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귓병을 유발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7 년 령 - 중성화한 암컷 - 말티즈입니다.

오른쪽 귀에서 진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냄새와 가려움증이 심해,

3일에 한 번씩 치료하면서 2개월 동안 치료했다고 합니다.

치료하고 오면 다음날부터 다시 귀에서 진물이 흘러나오고,

특히 어제는 귀에서 출혈성 진물이 나와서 심각성을 의심하고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이번 귓병 발생 전에도 수 차례 치료한 병력이 있지만 이렇게 오래가고 심한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귓병 발생 후 통증과 스트레스 때문인지 활동성이 많이 줄었다고 하였습니다.

내원 시 오른쪽 귀에서 화농성삼출액이 흘러나와 매우 지저분하고 냄새가 심했습니다.

검이경 검사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삼출액과 통증 반응이 심했으며,

귀 세척 후 외이도를 가득 채우는 폴립을 확인하였습니다.

폴립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농이 제거되지 않고, 외이도염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 치료하였습니다.

도말검사에서는 심한 세균감염과 염증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마취와 비용 등을 고려하여 조영검사로 폴립의 형태와 고막 상태를 평가한 후,

폴립 제거술을 실시 후  4주 간의 약물 치료로 매우 호전되어,

귀 상태와 활동성을 이전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회복하였습니다.

 

강아지 사진

 

내원 시 귀 사진 : 고름성 삼출물 이 나오는 오른쪽 귀(왼쪽 사진)

 

검이경 사진 : 삼출액과 폴립으로 가득찬 오른쪽 외이도

 

검이경 사진 : 외이도 폴립(화살표)

 

폴립 제거 후 외이도

 

사진 제거된 폴립 사진

 

치료 후 외이도 사진

 

치료 후 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