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이나 산행, 캠핑 후에는 반드시 진드기 감염 유무를 확인하세요.

 

진드기 감염과 예방

 

외부기생충의 하나인 진드기는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에 시작하여 여름철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감염됩니다.

강아지에 감염되는 진드기 중 우리나라에서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가 대표적입니다.

풀숲이나 잔디에서 활동 시 옮겨붙어 감염됩니다.

주로 얼굴과 귀, 목, 다리에 감염되어 강아지에게 간지러움과 과민반응을 유발하고, 2차적인 염증과 감염을 발생시킵니다.

카펫이나 이불, 쇼파 등을 통해 사람에게도 달라붙습니다.

당장의 증상 뿐 아니라 흡혈에 따른 바이러스나 원충 같은 감염성 질환을 매개하여,

라임병과 리케차 등과 같은 진드기 매개성 질환을 전파합니다.

사람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외출이나 풀숲 활동 후에는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진드기가 확인되면, 장갑을 끼고 핀셋으로 빨판까지 완전히 제거해줘야 합니다.

제거가 어렵거나 많은 수가 감염된 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진드기 예방은 매우 중요하고 아주 쉽습니다.

먹이거나 바르는 형태, 목걸이 형태 등 다양한 외부기생충약이 있으며, 수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으로 꼭 예방해 주세요.

 

한마음동물병원 진료사례입니다.

 

7년 령 - 중성화한 암컷 - 웰시코기입니다.

며칠 전부터 귀를 심하게 긁고 머리를 털어서 체크하는 중 진드기를 확인하고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약 일주일 전 풀 숲에 들어간적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심장사상충약은 투여하였으나, 진드기 예방은 하지 않았습니다.

좌측 외이도 입구에서 제법 큰 크기의 소참진드기를 확인하고, 제거하였습니다.

진드기 매개성 질환은 추후 체크하기로 하였으며, 약물 처방 후 귀가하였습니다.

 

강아지 사진

 

내원 시 사진 : 외이도 입구의 진드기

 

제거한 작은소참진드기

 

진드기 현미경 사진(한마음 참고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