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림프구성 형질세포성 치은구내염 / 고양이 만성구내염
(Lymphocytic Plasmacytic Gingivostomatitis Syndrome, LPGS)
고양이 LPGS는 이빨과 잇몸에 있는 세균(치태;플라그)과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치은염과 구내염 그리고 목구멍염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1년 령 이상 고양이의 세 마리 중 한 마리에서 구강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 병의 발생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LPGS 가 발생한 고양이는 침 또는 피를 흘리고 입주변이 지저분합니다.
또한 입냄새가 심하게 나며, 사료나 간식을 먹지 못하고, 얼굴이나 턱 주변을 긁거나 비비기도 합니다.
임상증상과 병변이 발생한 부위, 세포 및 조직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혈액검사와 전염병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치태가 원인이 되므로, 치태가 생기지 않도록 발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면역억제제와 양치질과 보조제를 통해 관리하기도 하며 , CO2 레이저 치료법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치태가 많이 생기는 어금니를 발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치료반응과 진행 정도에 따라 전발치가 요구됩니다.
평소에 꾸준히 고양이 이빨을 관리하고, 구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하며,
이상 확인 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3년 령 – 수컷– 코숏 고양이입니다.
보호자가 1년 전부터 지켜보던 길냥이를 입양하였으며,
수 주 전부터 사료 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특히 입냄새가 심하고 입 주변이 지저분하다고 하였습니다.
내원 시 심한 구취와 함께 구내염이 심해 얼굴쪽을 만지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상악 송곳니도 파절되어 있었고, 심한 치석과 함께 구강 전체 염증이 심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기본 검진에서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진정 후 구강을 확인하고 진단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구강 검사에서 심한 목구멍염과 구내염을 확인하였고, 파절된 송곳니와 함께 어금니 전체 발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잘 회복하여 퇴원하였으며, 약물 치료를 진행한 후 구강상태는 매우 호전되어
식욕에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확인과 검진을 통해 구강을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시 사진 : 지저분한 입 주변(노란색 원)
내원 시 구강 사진 : 심한 치석과 구내염
내원 시 구강 사진 : 심한 목구멍염과 혀염
발치 후 사진
발치한 이빨
회복 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