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축농증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7세 이상 암컷 노령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에는 자궁축농증, 난소종양, 유선종양, 질증식 등이 있습니다.

개는 생후 8~12 개월 이후 평균 6개월 마다 발정을 합니다.

강아지 생리(발정) 후 자궁은 낭포성 자궁내막 증식으로 세균이 자라기 아주 좋은 상태가 되는데,

발정기 때 세균 감염이 되면 자궁 내 증식을 하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고 고름이 쌓이게 됩니다.

자궁경부가 열려서 고름이나 분비물이 외음부에서 관찰되는 개방형과 분비물이 없이 병이 진행되는 폐쇄형으로 구분됩니다.

혈관이 잘 발달한 자궁은 농과 세균, 동시에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유발하며, 치명적인 상태가 됩니다.

자궁축농증이 심해지면 자궁파열, 전신염증, 신부전, 빈혈 등이 나타나며,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6년 령 - 암컷 - 삽살개입니다.

내원 전날부터 아무것도 먹지않아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사료 섭취량이 줄어 고기캔과 간식만 소량 섭취했으며,

내원 당일은 구토도 몇 차례 했었다고 하였습니다.

평소 식욕이 좋은편은 아니지만, 내원 시 악액질이 의심될 정도로 많이 마른 상태였습니다.

신체검사에서 탈수와 구강점막이 약간 창백함을 확인하였으며,

혈액검사에서 중등도의 빈혈과 높은 염증수치를 보였습니다.

영상검사에서 이상을 확인하고, 자궁축농증으로 진단하였습니다.

수술 후 상태가 걱정될 정도였지만, 난소자궁적출술을 진행, 잘 회복하여 퇴원하였습니다.

현재 평소보다 높은 식욕을 보이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 사진

 

방사선 검사 사진 : 심하게 확장된 자궁(노란색 원)

 

초음파 검사 사진 : 확장된 자궁(노란색 원)

 

수술 사진 적출한 자궁 ( 난소자궁 무게 1.2kg)

 

자궁축농증 증상 (중성화 하지않은 암컷 노령견에서)

1.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본다.

2. 식욕이 감소하고, 그에 반해 배는 부풀어 오른것처럼 보인다.

3. 기력과 활동성이 많이 떨어진다.

4. 생식기에 점액, 출혈, 고름성 분비물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