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약과 쥐 끈끈이
아직까지 많이 이용되는 쥐약 즉 살서제에는 항응고제, 브롬메탈린,콜레칼시페롤 등의 성분이 쓰여지며
각각 전신출혈, 신경독성, 폐수종에 의한 호흡곤란 등을 주증하는 증상을 보이며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강아지, 고양이가 쥐약을 먹었거나 죽은 쥐를 먹은게 의심된다면 빠른 시간 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약물의 흡수를 최대한 막고 대증 치료를 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다행도 요즘은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쥐 끈끈이 사용이 많이 늘고 있는데,
길냥이나 외출냥이 또는 강아지 산책 중 쥐 끈끈이가 몸에 붙어 곤란한 상황을 겪는 경우를 제법 볼 수 있습니다.
소량 및 면적이 작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넓은 부위에 걸쳐 쥐 끈끈이가 붙게 되면
고양이의 경우 활동자체가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되며,
제거하려는 발버둥 때문에 심한 탈수나 쇼크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쥐약을 사용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소독 지침에 따라 관리해야 하며,
쥐 끈끈이를 사용할 때에도 소중한 반려동물이 접근하지 못하게 잘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진료사례
3년 령 - 수컷 - 코숏 고양이입니다.
외출냥이의 삶을 살던 고양이가 마당에 구석에 설치한 쥐 끈끈이를 밟았다가
앞다리와 상체 전반에 걸체 붙어버린 경우입니다.
다행히도 보호자가 일찍 발견하여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으며,
발견 당시 고양이는 심한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내원 시 호흡이나 체온 등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했으며,
면적이 너무 넓고, 거부가 심해 보호자와 상의 후
진정 후 끈끈이 제거 및 부분적인 제모를 실시하였고,
본래 멋진 모습을 찾은 후 귀가하였습니다.
고양이 사진
내원 시 사진
쥐 끈끈이 제거 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