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병 : 외이도염
소동물 질환 중 동물병원 내원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이 바로 귓병이며,
재발률이 가장 높은 것도 귓병입니다.
내이염, 중이염, 외이염 중 대부분 외이염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합니다.
가벼운 가려움증에서 시작하여 많은 고통이 따르는 수준까지 이르는 외이염은
질병에 대한 이해와 초기 치료,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수입니다.
귓병의 증상
1. 귀를 심하게 긁고, 검은색 귀지가 나온다.
2. 가려움으로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다.
3. 귀에서 악취가 나거나, 노란색 농이 나온다.
4. 평소와 달리 귀를 만지면 아파하거나 물려고 한다.
5. 귓바퀴 쪽이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있다.
소동물 귓병의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원인은 곰팡이와 세균 감염이며,
아토피와 알레르기도 중요한 발생 원인입니다.
' L ' 자 형태의 외이도, 늘어진 귓바퀴, 외이도에 있는 털 및 유전적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귓병을 유발합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10 년 령 - 중성화한 수컷 - 비숑입니다.
왼쪽 귀를 심하게 가려워하고 만지면 아파해서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고름과 같은 노란색 귀지가 많이 나오고, 왼쪽으로 머리를 기울이는 증상도 보였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고름같은 귀지가 나와서 치료를 해왔다고 합니다.
내원 시 왼쪽 외이도에서 화농성 삼출물이 심하게 나오는 상태였고,
검이경 검사에서 통증으로 거부가 매우 심했습니다.
귀 세정 후 수직외이도 내 폴립이 외이도 내강을 가득 채운 상태를 확인하였고,
폴립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농이 제거되지 않고, 외이도염이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 치료하였습니다.
도말검사에서는 심한 세균감염과 염증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조영검사로 폴립의 형태와 고막 상태를 평가한 후 폴립 제거술을 실시하였습니다.
몇 주간의 약물 치료로 매우 호전되어, 반대편 귀와 비슷한 상태의 모습으로 회복하였습니다.
강아지 사진
내원 시 귀 사진 : 고름성 삼출물 이 나오는 왼쪽 귀(오른쪽 사진)
검이경 사진 : 폴립으로 가득찬 왼쪽 외이도
검이경 사진 : 정상 오른쪽
방사선 사진 : 외이도 폴립(노란색 화살표 / 빨간색 화살표)
폴립 제거 후 외이도 사진
제거된 폴립 사진
치료 후 왼쪽 외이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