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탈구 / 고관절이형성(Hip Dysplasia)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다리뼈)이 연결을 이루는 관절로 소켓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라서 단단한 인대와 많은 근육들로 보호되는 관절입니다.
이 관절에서 성장 중 탈구 또는 아탈구가 생기고,
관절 변형과 골관절염 등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는데 ,
이러한 과정 전반을 고관절 이형성이라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 모두에서 발생가능하지만, 특히 세퍼드와 레트리버 같은 대형견 품종에 많이 발생합니다.
성장이 급속히 이루어지는 6개월~2년 령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이 주 원인이며, 환경 및 호르몬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형견의 경우 포메라니언, 치와와, 시츄 등에서 나타나며,
체중부담이 적어 성장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대형견과 달리
중년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고관절을 가진 개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단순 고관절탈구는
대부분의 경우 외상이나 낙상 등의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고관절이형성이 나타난 개는
- 뒷다리를 절뚝이거나 들고다니는 증상을 보이고
- 걷는 자세가 정상과 다르며
- 엉덩이쪽을 만지면 아파하거나 거부하며
- 활동적인 강아지가 운동을 거부하고
- 침대나 계단 등을 오르는 것을 머뭇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사례
6년 령 - 중성화한 수컷 - 시바견입니다.
보호자는 외출에서 귀가 후 왼쪽 뒷다리를 들고다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내원 시 왼쪽 뒷다리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균형 잡기가 힘들어 보행이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고관절 주변 촉진 시 심한 통증과 거부반응을 보였고,
방사선 검사에서 고관절탈구를 확인하였습니다.
강아지의 성격으로 미루어 심한 활동이나 점프 등의 동작으로 고관절이 탈구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기타 검사에서 특이사항은 없었고,
재발 등을 고려해 보호자와 상의 후 대퇴골두절단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잘 회복하여 퇴원하였으며,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관절탈구 동영상
/skin/basic_hospital_b/upload/file_attach/2024/10/01/1727761427_45405.mp4
대퇴골두절단술 후 동영상
/skin/basic_hospital_b/upload/file_attach/2024/10/01/1727761440_89083.mp4
강아지 사진
내원 시 사진 : 뒷다리의 균형을 잡지 못한다.
내원 시 방사선 사진 : 고관절탈구(빨간색 원)
수술 후 방사선 사진 : 대퇴골두절단술(노란색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