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의 항문낭(Anal Sac)
개와 고양이의 신체구조로, 항문 바로 밑 5시, 7시 방향 피부 밑에 있는 주머니 형태의 샘 조직입니다.
야생의 개과, 고양이과 동물은 영역 표시를 하거나
적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항문낭을 배출하지만,
실내 생활을 하는 요즘은 배출의 필요성이 줄어서 보호자가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항문낭을 잘 짜주는 것이 최선의 관리방법입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사례
6년 령 - 중성화한 암컷 - 웰시코기입니다.
엉덩이 주변에 염증이 생긴 듯 지저분해서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엉덩이를 바닥에 끌거나, 핥으려고하는 등의 증상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항문 주변 털을 깎은 후 항문낭 위치에서 피부 개방창을 확인하였으며,
항문낭 압박 시 열개창을 통해 굳은 형태의 항문낭액이 배출되었습니다.
또한 항문낭 개구부로 주입한 소독액이 열개창을 통해 흘러내렸습니다.
항문낭염 및 항문낭 파열을 진단하였고, 보호자와 상의 후 항문낭적출술을 실시하였습니다.
마취 전 검사에서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염증이 심한 오른쪽 및 정상 왼쪽 항문낭 적출술을 실시하였습니다.
잘 회복 후 퇴원하였으며,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강아지 사진

내원 시 사진(털 깍은 후) : 농루를 통해 나오는 항문낭 액

내원 시 사진 : 항문낭 파열

수술 전 사진 : 파열된 항문낭을 통해 나오는 소독액

항문낭 수술 후 사진

치료 후 사진

항문낭 설명 사진

: 피부 밑에 있는 항문낭 위치(노란색 선) 항문낭 개구부(파란색 화살표) 파열된 항문낭(빨간색 화살표)
고양이의 항문낭도 개와 같은 위치와 기능을 합니다.
평소 대변을 보거나 위협을 느낄 경우 항문낭액이 배출되는데,
이러한 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항문낭 염증이나, 파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