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자궁축농증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에서 다발하는 질병에는 자궁축농증, 난소종양, 유선종양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자궁축농증은 개보다 흔하지는 않으나 제법 발생하는 편이고,
개와 달리 어리거나 젊은 개체에서도 나타납니다.
자궁축농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는 생후 8~12 개월 이후 발정을 하며, 계절 발정으로 다발정을 합니다.
발정기 때 세균 감염이 되면 자궁 내 증식을 하게 되고, 염증이 발생하고 고름이 쌓이게 됩니다.
혈관이 잘 발달한 자궁은 농과 세균, 동시에 독소가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유발하며, 치명적인 상태가 됩니다.
자궁축농증이 심해지면 자궁파열, 전신염증, 신부전, 빈혈 등이 나타나며,
목숨을 잃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한마음동물병원 치료 사례입니다.
1년 령 - 암컷 - 코숏 고양이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생식기 주변에 고름성 분비물이 보여 한마음동물병원에 내원하였습니다.
식욕과 활동성은 좋았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했습니다.
생식기와 꼬리 주변에 화농성 분비물이 확인되었고, 검사 결과 자궁축농증을 진단하였습니다.
난소자궁적출술을 실시하였으며, 내과적 치료 2일 후 식욕을 회복하여 퇴원하였습니다.
현재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사진
생식기 주위 고름성 분비물
적출한 자궁의 모습 : 확장된 자궁과 고름
수술 후 모습
퇴원 시 고양이 사진